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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룬 해태 허니버터 칩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었던 유명한 과자 허니버터 칩 이제는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며 인터넷 검색해보니 "해태로" 라고 하는 디저트 카페도

열었다고 합니다. 해태 측에서는 외식사업에 진출한 건 아니고 해태제과의 상품을 알리는 안테나 샵 개념으로 매장을 열고 있다고 하는데

매장 사진을 보니 허니버터가 메인인 거 같습니다. 해태제과가 정말 초 대박을 터트리기는 했죠

 

네이버 지식쇼핑 링크 - 허니버터칩

 

저도 작년 아주 유명할 때 어렵게 구해 한번 먹어본 이후로 처음 다시 먹어봅니다.

 

작년에 이게 그렇게 귀하다며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봉투를 열면 달달한 버터 향이 확 다가옵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 입니다. 허니버터칩이 수요를 못 쫓아가는 상황에서

경쟁사들도 반격하기 위해 모든 과자에 꿀과 버터를 바르기 시작하더군요 오감자, 꼬깔콘 등에도 꿀을 바르고 수미칩,케틀칩 등 유사 상품이 10가지 이상 나온 거 같습니다.

 

한국 사람이 꿀과 버터를 그렇게 좋아했나?? 이걸 업계에서는 이제 알았나??

 

어쨌든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건 맞는 거 같습니다. 기사를 보니 허니버터칩에 힙입어 상반기에 증권시장에 상장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약간 의아해했던 게 야구팀까지 보유했던 해태가 주식상장이 안됐었나? 그래서 해태 상장 폐지로 검색해보니

IMF 때 해태도 도산 후 매각되면서 상장폐지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5년쯤에 해태제과는 크라운제과에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또 인터넷 검색 중 가루비(Galbee)라는 일본 제과 업체가 눈에 띄더군요

허니버터칩 오른쪽 상단에도 Galbee라고 로고가 박혀있네요  이 로고 때문에 가루비에서 생산한 "행복한 버터 포테이토스칩스" 제품을

가져온 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많았지만 해태 측은 1년 9개월을 연구해서 개발했으며 현재 생감자 가공이 가능한 공장이 가루비와 합작 투자해 건설한 원주 문막 공장이기 때문에 수익은 가루비와 50:50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요를 못 쫓아가다가 드디어 가루비와 함께 240억 투자로 공장 증설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허니버터칩은 가루비와 합작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수익을 나눈다는 게 조금 찜찜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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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Honey Butter Chip)

 

 

 

 

 

 

저는 감자칩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달달하면서 버터 향이 나는 과자라서 그런지 맛있군요

인기가 식은 시점에서 공장 증설로 제2의 꼬꼬면이 되지 않나라는 걱정도 있던데 초 대박 행진은 멈추더라도

감자칩 중에서는 꾸준히 팔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감자칩의 강자인 프링글스 처럼 원통형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