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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스탠드 고르는법] 한일가람 이지아이 ST7700 vs 치메이 CHIMEI 10B2

 

최근 저전력 바람이 불면서 LED 광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파장전구(일명 오스람 전구)가 조명계를 휩쓸며  평정한 지금 다시 한번 조명계에 LED조명이라는 변화의 바람이 휘몰아 치고 있습니다.

LED칩의 단가가 높아 가정 조명에 빠르게 진입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최근 가격이 낮아지면서 점차 도입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이러한 LED 광원이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이 또 있죠 바로 모니터 시장입니다. 모니터의 광원인 CCFL을 대체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저전력이라는 특성 이외에 저발열이라는 특성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모니터에 들어가는 광원은 CCFL이라는 형광등과 비슷한 광원이 들어가는데 형광등의 특성상 발열이 심합니다.)

 

이러한 저전력, 저발열 특성 때문에 스탠드 시장도 예전부터 주목 하고 있었으나 이 역시 가격이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20만원가까이 주어야 구매할 수 있었던 LED스탠드가 최근 10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3파장 스탠드 vs LED 스탠드

간단하게 LED스탠드의 장점을 살펴보면 소비전력이 낮다는 점 3파장 전구(20W), LED스탠드(4~10W) 로 2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저 발열이라는 점 오스람 스탠드를 사용하면 머리부분이 뜨끈해지죠  LED 스탠드는 이러한 발열이 3파장전구에비해 현저히 낮습니다.또 LED 스탠드는 전자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칩셋 이다 보니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제작사의 능력에 따라 디자인이 매우 심플해질 수 도 있습니다.

 

저도 아래 사진인 치메이사의 LED 스탠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장점 중 하나가 디자인이 심플해져 이동및 다루기가 매우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2년전 가격적인 이점과 56개의 LED 칩을 이용해 상당히 밝은 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대만 치메이 CHIMEI 10B2

 

CHIMEI 10B2 리뷰 바로가기

 

얼마 전 한일 이지아이 ST7700 LED 스탠드 제품을 들여오게 되서 두 제품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두 제품을 비교해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치메이 제품의 구입의 계기가 되었던 가격, LED칩수 등만으로 결정 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LED 스탠드를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한일가람 이지아이 ST7700 개봉기

 

 

 

 

 

 

 

 

 

한일가람 이지아이 ST7700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LED 제품보다 헤드및 기둥 부분을 매우 얇게 디자인 했으며 각진 디자인에서 탈피해서

유선적인 면을 살린 제품입니다.

( 제품명이 박스에는 SKYSWING STLT 4000으로 표기가 되어있군요 지식쇼핑에는 이지아이 ST7700으로 표시되어있는데요 이부분은 제조사측에서 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지식쇼핑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ST7700&cat_id=&frm=NVSHSRC )

 

추가: SLTL-4000 제품과 ST7700 제품은 동일 제품인데 가격은 SLTL-4000 제품이 더 낮으니 구매시 참고하세요

( SLTL-4000 지식쇼핑: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SLTL-4000&cat_id=&frm=NVSHSRC )

 

전체적인 디자인 중 첫 느낌은 얇고 상당히 길다라는 점인데요

이 제품이 타 제품보다 좋은 점 중 하나가 길이가 길다는 점입니다. 길이가 길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한일 이지아이 ST7700 조립및 구조

 

 

 

 

 

 

 

 

 

 

 

조립은 매우 간단하며 구조도 간결합니다. 일단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세워두기 좋으며 관절 부분 역시 원하는 데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각도는 헤드부분은 180도 정도로 완전히 세워지며 기둥부분은 45도 정도까지 숙여집니다.

전체적인 마감은 좋은 편입니다.

 

한일가람 이지아이 ST7700 작동 사진

 

 

이제부터 한일 이지아이 ST7700 vs 치메이 CHIMEI 10B2 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스탠드 헤드부와 기둥부의 길이 (사진은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단순히 디자인 차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이번 ST7700 제품과 비교하다 보니 헤드부와 기둥부의 길이가 스탠드 성능에

중요한 부분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수치는 헤드부, 기둥부, 조명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 사이즈 자체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ST7700은 국내 시판된 LED 스탠드 중 가장 큰 사이즈 같습니다.

 

헤드부의 길이를 살펴보면 사진에서처럼 ST7700이  415mm 치메이 제품이 410mm로 비슷해 보이지만 ST7700을 앞으로 숙였을 때

670mm 까지 커버가 가능합니다.  치메이 제품도 앞으로 최대한 빼면 450mm 정도 까지 커버가 가능하지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책상으로 부터 앉은키 시야가 400mm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400mm 아래로 램프가 내려오게 되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치메이 제품은 앞으로 최대한 빼면 높이가 300mm로 더 낮아지기 때문에 시야에 많이 걸립니다.

 

지금까지 위에서 아래로 직광을 쏠 때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야에 걸리지 않도록 측면에서 헤드를 들어서 쏴주면 되지 않나 하겠지만

단순히 책을 읽을 때는 상관 없겠지만 필기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그림자 문제가 생깁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을 보시면 치메이가 측면에서 쏘기 때문에 진한 그림자가 나와 눈에 거슬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스탠드가 위에서 직각으로 빛을 쏴주어야 그림자가 생기지 않으며 또 기둥부의 높이가 400mm 정도는 되어야

LED 조명부가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광원 비추는 면적

수치가 적혀 있는 위 사진을 보시면 ST7700의 조명부는 치메이 제품보다 100mm 정도 더 길며 기둥부의 높이는 155mm더 높기 때문에 사진을 보시면 빛이 비추는 면적이 더 넓습니다.

 

 

2. 색 온도 및 빛 밝기

 

좌측이 이지아이 ST7700 우측이 치메이 CHIMEI 10B2 제품으로 색 온도는 둘 다 6500K 이며 LED 칩 수는 ST7700 36개 치메이 56개로

치메이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점이 치메이의 강점이며 칩의 수 가 많다 보니 확실히 좀 더 밝은 빛을 냅니다.

하지만 밝기 이외에 몇 가지 봐야 할 게 있습니다.

 

<참고로 색온도 표> 더보기를 클릭하셔서 보세요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는 주광색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LED 광원을 보면 눈에 익숙한 6500K로 많이들 맞추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같은 6500K 제품이지만 두 제품의 색 온도는 틀리게 느껴집니다.

주광색은 5700~6500K 사이라고 하는데 이보다 높아질수록 푸르스름한 빛을 내며 눈이 시고, 사람이 창백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색온도는 경관조명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밝다고 좋은 게 아니라 색 온도를 잘 맞추어야 눈이 편안합니다.

 

치메이 제품만 쓸 때는 잘 몰랐는데 한일 ST7700과 비교해보니 치메이 제품이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내며 눈이 시다고 느껴집니다.

회사마다 똑같이 6500K로 표기하고 있지만 사용해보면 다른 빛이 나오기도 하니

원하시는 스탠드의 빛이 내가 원하는 색이 맞는지는 사용후기를 통해서 살펴 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한일 제품이 가정에서 쓰는 주광색인 형광등 빛에 가까우며 눈도 편합니다.

 

한일 ST7700 vs 치메이 10B2 색온도 비교

 

또 조명부의 면적은 ST7700이 더 넓지만 LED 칩은 치메이가 많다보니 칩이 조밀하게 배치되어 조명부에서 나오는 빛이 치메이가 더 샙니다.

그렇다보니 치메이 쪽이 눈이 더 부신 경향이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안티글래어 필터(불투명 판넬)을 장착했지만 치메이제품쪽이 사진에서처럼 눈이 더 부십니다.)

 

 

3. 면광원 과 점광원의 차이

 

한일가람이라는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면광원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LED 스탠드의 광원이 여러 개의 LED 칩으로 빛을 내다보니 빛이 중첩되면서 여러개의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그림자는 LED 광원의 배치에 따라서 아주 심하기도 하며 그 경우에는 어지러움 증을 느낄 정도로 많아지기도 합니다.

 

치메이 CHIMEI 10B2  제품은 여러 개의 칩을 그대로 부착해서 직접 아래로 바로 비추는 일반적인 LED 스탠드 방식이며 

한일 ST7700 제품은 독특하게 측면에서  LED를 부착하여  LED칩의 직광을 피하고 반사판을 이용해 반사판 전체에서 빛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방식인 거 같습니다.

 

한일가람 제품 소개서의 그림

 

 

 치메이 10B2 vs  이지아이 ST7700 그림자 차이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치메이 스탠드는 칩의 수가 많고 조밀하다 보니 중첩된 그림자 수가 많고 조밀하게 잔상처럼 나타납니다. 그에 비해서 한일가람의 ST7700 스탠드는 그림자가 중첩되지 않고 연하게 퍼져 버립니다.

 

국내 대부분의 LED 스탠드는 이처럼 LED를 직광형태로 쓰기 때문에 이러한 중첩된 잔상은 대부분 일어 날 거 같습니다.

 

 

4. 터치 조작 버튼의 램프&사운드 차이

 

한일 ST7700과 치메이 스탠드 모두 터치버튼으로 이루어져있으나 조작방식은 차이가 있습니다.

ST7700는 램프방식이며, 치메이는 사운드 방식입니다.

ST7700은 OFF상태에서 붉은 램프로 전원부를 표시하며 전원부 터치시 아래쪽에 파란색의 밝기 레벨이 나타납니다.  밝기 레벨은

쓸어내리듯이 내렸다 올렸다하는 동작이 가능하며 터치시 사운드는 없습니다.

치메이는 올인원 버튼으로 한번 터치시 비프음과 함께 ON/OFF 할 수 있으며 길게 터치시 비프음과 함께 밝기가 단계로 늘어나고

줄어듭니다. Max/Min에 도달 시 비프음이 2번울립니다. 하지만 밝기 레벨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일단 사용시 램프방식이 훨씬 편하며 현재 밝기가 어느 수준인지도 램프방식이 알기 좋습니다. 

또 어둠 속에서 전원버튼을 찾기도 좋습니다. 다만 사운드가 없으니 밋밋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한일 ST7700과 치메이 CHIMEI 10B2 스탠드 동영상 비교

 

한일 ST7700 작동 영상

 

 

총평

기존에 사용하던 치메이 제품과 이번에 새로 들여온 ST7700을 비교하면서 후기를 작성해 봤는데요 사용하기에는 ST7700 제품이 좀더 넓은 면적을 비추며, 빛도 눈에 편한 색온도로 맞추어져 있어 훨씬 좋다라는 느낌입니다. LED 광원은 이제 막 대중화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단계라고 하더군요 그러한 시점에서 면광원이라는 방식을 스탠드에 처음 도입했다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와 비교해보면 높은 가격대와 추가기능이 USB충전 단자 밖에 없다는 점이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좋은 디자인과 면광원이라는 좋은 점도 분명 있지만 가격이 조금 낮아지고 타이머 같은 기능을 갖춘다면 스탠드시장에서 좀더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