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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풋" 장비를 착용한 피스토리우스의 질주



의족 스프린터인 피스토리우스는 정상인과 대결에서 선전하며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 각별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플렉스 풋" 이라고 불리우는피스토리우스의 의족


블레이드 러너라고도 블리우는 이 의족은 처음에는 반대이견이 많아 출전이 불가 했었습니다.

장비를 이용한 출전이 가능하다면 다른선수들은 "제트기"까지 착용하려 들것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려고 했었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스프링이나 바퀴 또는 다른 기술장비를 활용해 현저한 이점을 안게 되는 선수는 올림픽 등 주요 육상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육상 규정 144조 2항을 들어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기 때문에
출전꿈이 사라져버렸죠

IAAF는 독일 쾰른대 생체역학연구소에 연구를 의뢰 했는데 이 연구 결과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IAAF의 의뢰를 받은 이 연구소는 ‘보철 의족이 같은 스피드의 선수와 비교해 25% 정도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종합적으로 비장애 선수보다 30% 정도 유리한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때도 저런 탄성있는 도구를 사용한다면 동등하지 못한 경기로 변질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일반인이 탄성이 증가되는 신발을 신는다면 기록단축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할건 일반인이 도구를 가진게 아니라는거죠 
일반인+탄성도구 라면 분명 문제가있지만 많은 불리함을 안고있는 장애인+탄성도구라면 분명 탄성도구의 이점이
많은부분 상쇄되기때문이죠

다리에 장애를 가진 선수가 "플렉스 풋"을 착용한다 할지라도 정상인의 다리를 뛰어넘을 수 없다!!

그러한 문제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출전을 불허하는 기준이된 연구논문이 바이오메카닉스(생물의 운동을 기계공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측면뿐만 아니라 선수의 생리적인 부분까지 포함해서 연구 및 조사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플렉스 풋 제작업체 오서(Ossur)는 ‘보철 의족이 기록 단축에 큰 도움을 주지 않으며, 피스토리우스의 능력이 특별하다’는 내용의 실험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후  미국 마이애미 의대 로버트 게일리 교수는 “정상적인 다리는 땅을 디딘 뒤 탄력을 붙여 에너지를 240%까지 사용하지만 의족은 땅을 디딜 때의 에너지 중 80% 정도만 다시 뛰어오르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데이터를 내놓기도 합니다.
또한 피스토리우스는 종아리 근육이 없기때문에 400m를 뛰는데 필요한 산소량이 부족하며 의족에 몰리는 힘으로 인해 정상인에비해 엉덩이와 허벅지에 2배이상 힘이 몰린다고합니다.


이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게되고 CAS는 중재 패널 만장일치로 ‘경기 중 보철 다리로 부당한 이점을 얻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피스토리우스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한 IAAF의 결정을 뒤집게됩니다. 라민 디악 IAAF 회장도 “CAS의 판결을 받아들이며 피스토리우스의 성취는 세계를 감동시킬 것”이라며 박수를 보낸다.
라는 입장을 밝힙니다.

언제고 다시 문제화 될 수 있는 장애인의 비장애인 경기 출전!!

하지만 아직 모호하긴하죠 동등한 입장이라고 볼수는 없으니까요 
분명 플렉스 풋이라는 장비의 도움을 받긴하지만 장애인이 불리하다는 기준이 어느정도 명확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경쟁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때문에 출전을 허용한거죠

지금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그의 장애를 뛰어넘으려는 모습에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시점이지만 그와 비슷한 장애인선수가 더 많아지고 여러 종목에 다양한 장비를 가지고 진출하기 시작한다면, 또 그들의 성적이 정상인의 최고치를 뛰어넘게 된다면 , 사람들은 다시 의구심을 품겠죠
(불가능하지만도 않습니다. 장비의 발전이나, 피스토리우스는 무릎아래부터 장애를 입고 있지만 다리가 아닌 발목 이하에 장애를
입은자가 이와 비슷한 장비를 착용했을땐 상당한 기록향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


과연 이게 동등한 스포츠경기일까? 
만약 세계신기록이 뒤바뀌기라도 한다면 두 다리가 아닌 장비로 일궈낸 기록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해줘야할까?

장비로 이룬 기록에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한계"란 의미를 부여하고 공감을 가질수 있을까?
이러한 이견이 있는데 단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이러한 경기를 계속해야하는가?

피스토리우스의 모토는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장애인이 아니다. 능력을 가졌다면 비장애인이 될 수 있다." 라고 합니다.

그는 노력을 통해 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서 일반인과 겨룸으로 그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장비의 도움으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가 허물어뜨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은 언제고 다시 쌓여질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또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정상인의 10%정도의 시력을 가진 블라인드 러너의 출전도 있었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자의 희망을 쏘아 올리신 분이죠...


이렇듯 장애인은 비장애인과의 벽을 허물고 동등한 입장으로 올라서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비장애인들이 지금처럼
더블어 사는 사회에 스포츠가 이바지하는 역활론에 힘을 실어
계속 좋은 시선만으로 바라볼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현재는 인정받고 있고 그 결과 대구 육상선수권에서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노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더블어사는 사회를 만들어갈지
장애인의 장비에 대한 불신과 그들의 장비로 얻은 기록에 사람들이 의미를 둘 수 없다고 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있거 같습니다.


"플렉스 풋" 을 착용한 피스토리우스의 질주!



"블레이드 러너" 라 불리우는 플렉스풋 착용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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